2009년 02월 10일
걸었습니다.
걸었습니다. 하염없이... 몸을 지치게 하면 그녀 생각이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걸었습니다.
발바닥이 욱신거려도.. 발가락에서 피가 나도 그저 걸었습니다.
내 종아리와 허벅지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할 때 까지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몸은 지치고 날씨는 추워 입 밖으로 김이 서리는데
생각나지 말아야 할 그녀가 더욱 더 크게 떠올랐습니다.
내 몸이 아플때 옆에서 날 간호해주던 그 자상한 미소가, 따스한 손길이, 부드러운 말까지...
집에 돌아와 비틀대는 몸을 겨우 가누어 신발을 벗으니 발가락에는 시뻘겋게 딱지가 앉았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아마도 그녀에게 항상 거짓말만 해 왔던 제가 그 벌을 받는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고통은 달았지만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그녀의 목소리가 간절해집니다.
어서 나아요.. 아프면 안되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얘길 듣지만 마치 거짓말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루하루 그녀를 지워가려 할 때마다 지워진 공백은 너무도 커서
지난 4년간의 시간이 전부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그녀도 없도 나 자신까지 사라질 거란 생각이...
하지만 나를 지우더라도 그녀를 잊어야만 그녀가 편해질 겁니다.
마지막까지 그녀의 짐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픕니다.
발바닥이 욱신거려도.. 발가락에서 피가 나도 그저 걸었습니다.
내 종아리와 허벅지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할 때 까지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몸은 지치고 날씨는 추워 입 밖으로 김이 서리는데
생각나지 말아야 할 그녀가 더욱 더 크게 떠올랐습니다.
내 몸이 아플때 옆에서 날 간호해주던 그 자상한 미소가, 따스한 손길이, 부드러운 말까지...
집에 돌아와 비틀대는 몸을 겨우 가누어 신발을 벗으니 발가락에는 시뻘겋게 딱지가 앉았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아마도 그녀에게 항상 거짓말만 해 왔던 제가 그 벌을 받는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고통은 달았지만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그녀의 목소리가 간절해집니다.
어서 나아요.. 아프면 안되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얘길 듣지만 마치 거짓말인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루하루 그녀를 지워가려 할 때마다 지워진 공백은 너무도 커서
지난 4년간의 시간이 전부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그녀도 없도 나 자신까지 사라질 거란 생각이...
하지만 나를 지우더라도 그녀를 잊어야만 그녀가 편해질 겁니다.
마지막까지 그녀의 짐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픕니다.
# by | 2009/02/10 22:02 | 단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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