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엔진 클러스터링을 미국과 러시아만 했다구요?

일본은 오는 10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할 무인 화물선을 H-2B 발사체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나로호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전에 염장을 지르고 있군요 ㅋㅋㅋ 아,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일단 원문 기사 링크

<H-2B_발사체의_위용.jpg / 두 개의 LE-7A 엔진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H-2B의 1단에는 2개의 LE-7A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의 제일 마지막 줄에 보면 2개 이상의 엔진을 한꺼번에 장착하는 기술(클러스터링)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시도되는 기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저 말을 들으면 유럽 애들이 굉장히 섭섭해 할 것 같은데요....
이게 뭐냐구요? 영국이 1단을, 프랑스가 2단을, 독일이 3단을 개발하여 발사하려던 Europa 라는 발사체의 모습입니다. 두 번의 발사가 모두 실패하고 세 번째 발사는 아예 취소되어 개발 자체가 무위로 돌아간 비운의 발사체인데... 보시는 사진과 같이 RZ-2라는 영국제 액체 로켓 엔진이 두 개 박혀 있지요. 이게 언제적 것인가 하니.. 1960년대 작품입니다;

뭐, 이건 실패작이니 없는 걸로 치더라도
얘네들은 어떻게 할 겁니까 ㅡㅡ; 현재 가장 성공한 상용 발사체인 Ariane 5의 형님들 되시겠습니다. 네 시리즈 모두 Viking 계열의 액체로켓 엔진을 4개씩 클러스터링 시킨 발사체들이죠. 모두들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이제는 퇴역하고 없습니다만...

결론 : 유럽애들 무시하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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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일턴 | 2009/09/08 14:03 | 우주 저 너머로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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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개념피난처 at 2009/09/08 16:02

제목 : 클러스터가 유럽 말고도 또 있습니다...
로켓 엔진 클러스터링을 미국과 러시아만 했다구요?아일턴님이 좋은 포스팅 올려 주셨습니다...그런데 미국, 러시아, 유럽 외에도 또 있습니다...중국의 장정 로켓 시리즈도 클러스터링을 하지요. 75톤짜리 추력 엔진을 4개 묶어서 300톤의 추력을 냅니다. 75톤짜리 4개 묶는다고 하니 동방의 모 국가가 개발하는 엔진 로드맵이 떠오릅니다만. 연료는 장정로켓의 경우 UDMH와 N2O4를 씁니다. 이건 원래 장정시리즈의 원......more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9/08 14:10
유럽의 기술도 촘 우월하죠.

....근데 기자가 '러...러시아도 어쨌건 '동'유럽이라능!'이러면 어쩔...;;;;;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09/08 14:15
서.. 설마 그렇게 까지 우기겠습니까;
Commented by 꼬깔 at 2009/09/08 15:04
에휴... 아무튼, 기사들을 보면 참 확인하지 않고 올린 것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09/08 15:23
덕분에 포스팅 거리는 늘어나지만서도... ㅠ_ㅠ
Commented by Alias at 2009/09/08 16:03
트랙백 하나 추가했습니다... 유럽 말고도 또 있지요.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09/08 17:18
네엡,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실피드 at 2009/09/08 18:02
자주 놀러와서 배워가겠습니다. ^^
찾아다니다보니 과학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 꽤 많네요.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09/08 19:05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과밸 메이저님들 블로그를 순례해 보세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9/10 12:33
강력한 단일 로켓을 못 만들 때 당연한 귀결이지요. 무슨 신개념인 것처럼...
Commented by 아일턴 at 2009/09/10 12:49
그러니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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