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을 위해서는? – 1. 유인 우주 기술의 한계

난 4월 우리나라는 - 비록 많은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

우주 시대로 한발짝 더 다가갔다. 바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 것이다.

2년에 걸친 선발과 훈련 과정을 통해서 이소연씨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발탁되었다.

한 켠에서는 위대한 업적이라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또 다른 한 켠에서는 이건 '대 국민 사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왜 이렇게 극명하게 의견이 갈리는 것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우주인을 탄생시키는데 들어간 비용일 것이다.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선발 및 탑승과정에 소요된 예산은 260억 에 달한다고 한다.

 


확실히.... 뉘집 개이름으로는 생각되지 않는 거금임에 틀림없다.

이번 포스팅은 우주인사업을 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므로 일단 넘어가자

 

이번 한국 최초 우주인사업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현 시대에서는 민간인이 우주에 나가보는 것 만으로도

수백억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돈 뿐이겠는가. 지구상 유일하게 ISS로의 ‘우주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훈련을 거쳐야 한다.

훈련 기간만 해도 1년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우주관광상품은 한번에 한 명의 관광객만이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이 2008년 현재 우주관광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고, 오랜 훈련이 필요한 것이며 한번에 한 명 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사용되고 있는 발사체 기술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우주관광을 위한 현 발사체 기술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비용이 그토록 많이 필요한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우주 발사체의 일회성 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우주왕복선을 제외하면 모든 우주 발사체는 한번 사용하고 버린다.

사실 재사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대기권을 돌파한 후 분리되는 스테이지는 보통 마찰에 의해 전소되어버리니…

이 발사체의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면야 일회성이 문제가 안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특히나 엔진의 경우에는 고온 또는 극저온에 견뎌야 하고

수천 psi의 고압에도 버텨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제반 비용이 엄청나다.

이러한 고가의 구조물을 한번 사용한 후 폐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소유즈 발사체의 발사 장면>

두 번째로 우주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훈련과정이다.

이 훈련과정을 민간에게 제공하는 나라는 현재까지는 러시아가 유일할 것이며

이 기술은 나름 기밀사항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한다.

(민간인에게 훈련을 시키면서 과연 기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민간인에게 우주선의 구조와 조종법을 가르쳐야 하며

비상시의 대비 방법, 생존 훈련 등 실로 돈 들어가는 훈련뿐이다.


마지막은 탑승인원이다.

소유즈에는 최대 3명의 우주인이 탑승한다.

그 중 2명은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진짜’ 우주인이고

나머지 한 자리에 민간 우주관광객이 탑승하게 된다.

결국 한 번 발사에 한 명 밖에 이용할 수 없으니 단가가 세질 수 밖에 없다.

한 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1/n이 가능할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이유를 들어볼 때 당연히 우주관광상품의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어떻게 이것들을 극복해야

대중적인 우주관광이 현실화 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by 아일턴 | 2008/08/06 17:08 | 우주 저 너머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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